다리가 뒤로 휘거나 무릎이 완전히 펴지지 않는 휜다리 증상이 있으신가요?
현재는 크게 불편함이 없으시더라도, 그냥 지나쳐서는 안되는
반장슬과 굴곡변형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뼈의 형태는 3차원에서 분석되어야 합니다.
즉, 다리를 X축, Y축, Z축으로 볼 수 있습니다.
X축 : 앞에서 본 다리의 형태(오다리, 엑스다리)
Y축 : 옆에서 본 다리의 형태(반장슬, 굴곡변형)
Z축 : 뒤틀리는 듯한 뼈의 회전 (허벅지뼈의 회전, 종아리 뼈의 회전)
반장슬과 굴곡변형은 이 중 Y축(옆에서 본 다리 형태)에 해당합니다.
* 굴곡변형 : 무릎을 폈을 때, 다리가 구부러진 채로 완전히 펴지지 않는 변형
Y축의 다리변형(반장슬, 굴곡변형)은 단순히 미용적 관점이 아닌
기능적 관점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Y축의 변형은 ‘다리뼈의 수직상태’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의미하는데,
‘다리뼈의 수직상태’가 이루어져야 체중을 견디기 적합한 자세가 되기 때문입니다.
<반장슬의 문제점>
다리가 뒤로 휘는 반장슬의 경우,
체중이 위에서 아래까지 일직선으로 관절에 실리지 않고,
훨씬 앞쪽에 부하되어 관절이 무리하게 체중을 견디게 됩니다.
↓
무릎 앞 쪽에 체중이 쏠리고 뒤쪽 관절을 싸고 있는 관절막에 계속 늘어나는 힘이 가해집니다.
↓
따라서,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면 앞쪽 관절에 관절염이 발생하거나
뒤 쪽 관절막이 점점 늘어나고 관절이 벌어지면서 반장슬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뒤로 휘청거리는 걸음걸이로 정상적인 보행이 어렵습니다.
<굴곡변형의 문제점>
: 무릎이 다 펴지지 않고 구부러진 채 있는 굴곡변형의 경우
다리의 안정성을 제공하는 무릎의 ‘스크루 홈 모션(screw-home motion)’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됩니다.
‘스크루홈모션’이란 무릎을 폈을 때 근육의 힘을 빼고 뼈만으로 서있을 수 있는 기능입니다.
쉬운 예로 설명하면, 뒤에서 무릎을 치면 넘어지는 이유가
스크루 홈 모션이 풀리면서 무릎이 굽혀지는 것입니다.
즉, ‘무릎을 완전히 펼 수 있다는 것’은 스크루홈모션 기능을 쓸 수 있는 것을 의미하는데,
반대로 무릎이 다 펴지지 않는 굴곡변형의 경우
스크루홈모션이 없어 다리의 피로감이 증가하고 제대로 걸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반장슬과 굴곡변형 발생원인은
어린 시절 성장판 손상 후 변화(사고로 인한 후천적요인)
또는 타고난 선천적인 요인(뼈모양)이 있습니다.
대부분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굴곡변형은 나이와 관계없이 관절염에 인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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