휜다리교정, 정말 수술해야하나요? - 오다리와 엑스다리
안녕하세요, 이동훈 연세 정형외과입니다?⚕️
휜다리인 오다리와 엑스다리. 휜다리교정은
수술이 꼭 필요할까요?
대부분 99% 이상, 변형의 원인은 뼈가 휘기 때문입니다.
그중, 오다리와 엑스다리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똑같이 4°의 오다리가 있고, 4°의 엑스다리가 있다고 했을 때,
비만만 아니면 건강한 오다리는 꼭 수술할 필요가 없고,
엑스다리는 휜다리교정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오다리는 어느 정도 있더라도,
외관적으로 보기 안 좋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기능적으로는 별다른 문제가 없습니다.
어릴 때 축구를 많이 하면, 오다리가 잘 생긴다는 연구가 많습니다.
뛰어다닐 때 안쪽으로 체중의 압박이 과도하게 많이 가서,
뼈 모양이 오다리로 발달을 하는 것입니다.
이 부분을 거꾸로 해석하면,
오다리가 있어도 운동능력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한국의 심사 평가원은
건강한 관절을 가진 오다리수술은 치료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다리와는 다르게 엑스다리는 기능이 확 저하됩니다.
사람은, 걸을 때의 보폭과 뛸 때의 보폭이 다릅니다.
뛸 때에는 보폭이 걸을 때보다 좁아집니다.
따라서, 엑스다리가 있으면 보폭이 좁아질 때
무릎이 서로 부딪히기 때문에 잘 뛰지 못하게 됩니다.
3°~3.5°이상의 엑스다리라면 관절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지금 관절염이 없는 건강한 젊은 사람이더라도
관절염 예방 차원에서 엑스다리 휜다리교정 수술은 고려 대상입니다.
정리를 해보면,
1. 관절염이 있는 오다리, 엑스다리는
휜다리교정 수술을 하시는 게 좋은 치료법입니다.
2. (비만이 없다면) 관절염이 없는 오다리는
치료 수술을 꼭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엑스다리는 건강해도 휜다리교정 수술을 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겉모양이 같아 보여도, 많은 변형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어디에 어떠한 변형이 있는지
제대로 된 분석을 통해 좋은 수술을 하시기를 바랍니다.